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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빙하 곁에 머물기
- 저자신진화 지음
- 출판사글항아리
- 출판년도 2025
- 청구기호451.51-2
도서줄거리
사람들은 ‘빙하가 녹고 있다’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충격을 받았다가 시간이 지나면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일상을 보낸다. 반면 이 사실에 여전히 처음처럼 놀라고 심지어 전전긍긍하는 사람이 있다. 이 책의 저자이다. 원시 지구 이후 빙상이 형성되던 시점부터 농업 발달과 산업화 등 인류 활동이 본격화되던 시기를 지나 핵실험이 만연했던 1945년 그리고 오늘날까지, 인류가 전 지구적으로 영향력을 떨쳤던 시간을 가로지르며 빙하의 언어를 번역한다. 지난 80만 년을 기억하는 남극 빙하 코어는 냉정하게 말한다. 지금의 인류처럼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를 급격한 속도로 배출했던 존재는 없었다. 기후위기 시대의 책임자로 빙하는 '인류'를 지목한다. 지구의 수십억 역사로 눈을 돌리고 외면할 것이 아니라 우리부터 똑바로 마주해 보자.